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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“70% 아이들은 비주류 … 그래도 희망은 평등”
청소년 소설의 ‘사각지대’를 건드렸다. 『꼴찌들이 떴다』(비룡소)는 실업계 고교생들의 현장 실습이야기가 골격이다. 성적은 바닥이지만 나머지는 평범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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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교 탄압 항의 … 스님 자해
전 상원사 주지인 삼보(60) 스님이 30일 조계사 대웅전 안에서 할복을 시도했다. 준비해 온 칼로 자신의 배에 길이 40cm, 깊이 1.5~3.5cm의 상처를 낸 삼보 스님은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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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 시시각각] 사나운 개는 빨리 내쳐라
구맹주산(狗猛酒酸)이란 말이 있다. ‘개가 사나우면 술이 쉰다’는 뜻인데 까닭인즉슨 이렇다. 춘추시대 송나라에 술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었다. 술 맛이 일품이었고 양을 속이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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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리 불며 숭례문 지키는 백창기 씨
지난 22일 오전 10시 서울 숭례문 광장.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불에 탄지 12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국 각지에서 온 애도와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. 6m높이의 가림막이 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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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평범하고 선한 대부분 젊은이들 상황적 강제에 의해 악으로 돌변”
유대인 대학살에서 삼청교육대까지, 역사상 인간이 자행한 대규모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. 그러나 특별히 악한 특정 개인이 모두 저지른 것은 아니다. 거기엔 평범한 사람, 평소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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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공권력의 권위를 회복시켜라
과거 권위주의 정부들이 폭압적 공권력을 멋대로 휘두른 시절이 있었다. 체제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는 빨갱이로 몰려 고문 당하기 일쑤여서 개인적 불만조차 속 시원히 털어놓지 못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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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후남기자의영화?영화] 충무로가 ‘분단’ 다루는 방식
‘만남의 광장’(15일 개봉·사진)은 참으로 어수룩한 상황에서 어수룩한 사람들이 벌이는 코미디입니다. 때는 1980년대. 교사의 꿈을 품고 서울에 올라온 주인공 영탄(임창정)은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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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amily어린이책] 열다섯 살, 끝내 해낸 ‘미션 임파서블’
내 인생의 스프링캠프 정유정 지음, 비룡소, 396쪽, 9500원, 중학생 이상 대단한 입심이다. 뒷얘기가 궁금해 눈을 떼기 어렵다. 소리 내 웃기도 여러 번이다. 시작이 열다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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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세대 조폭 의리는 구식, 돈 냄새가 좋아
“의리나 정보다는 돈의 흐름을 쫓아 움직인다.”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한 ‘조직폭력 범죄 실태 조사연구’에서 드러난 신세대 조폭의 특징이다. 이들은 돈이 되는 곳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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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세대 조폭 “의리는 구식, 돈 냄새가 좋아”
영화 (2006년·장진감독)의 한 장면. 조직으로부터 배신당한 주인공의 운명과 복수를 그렸다. “의리나 정보다는 돈의 흐름을 쫓아 움직인다.”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 1월 발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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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판 '삼청교육대' 50년 만에 폐지키로
1980년 한국 신군부가 추진했던 '삼청교육대'와 비슷한 중국 노동교양소(勞動敎養所) 제도가 50년 만에 폐지될 전망이다. 이는 중국 당국이 소매치기나 매매춘 등으로 적발된 사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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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삼청교육대 사망자 사인 조작 가능성"
1980년 신군부의 대표적 인권유린 행위인 삼청교육대에서 교육을 받다 숨진 일부 사망자의 사인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.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(위원장 이해동 목사)는 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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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민수, 코미디프로 첫출연서 확실히 망가졌다
영화배우 최민수가 생애 첫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확실히 망가졌다. 최민수는 29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'웃찾사' 공개 녹화에서 '형님뉴스' 코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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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상처 없는 영혼' 작가 공지영
펴냈다 하면 베스트셀러! 공지영 신드롬! 가히 2006년 출판계의 키워드다. 다른 소설가의 작품이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에, 실용서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척박한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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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영화사는 드라마 찍고 방송사는 영화 찍고
질문 1. '흡혈형사 나도열'의 옐로우필름이 제작하고 한지승 감독('찜' '재밌는 영화'), 박연선 작가('동갑내기 길들이기')가 의기투합한 작품은? 질문 2. MBC가 제작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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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과거사위원회' 정부
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21일 "권위주의 시절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국민의 권리가 침해됐다"며 "필요하다면 법무부 안에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를 설치하겠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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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 과거사 기록 상당수 남아 있어
삼청교육대, 한국전쟁,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(반민특위), 광주민주화 운동 등 현대사의 대형 사건들과 관련된 기록이 정부 부처 등에 상당수 보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 행정자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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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법원 최종판단에 주목… 소멸 시효 논란 최종길 교수 사건
최종길 교수 사건에 대한 서울고법의 배상 판결이 나온 뒤 소멸시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. 소멸시효는 불법행위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이다. '권리 위에 잠자는 사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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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최종길 교수 유족에 18억원 배상"
서울고법 민사5부는 1973년 '유럽 간첩단'사건과 관련해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숨진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4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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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사회 현상 … 역사의식 충돌
'해방전후사의 재인식'을 계기로 우리 역사를 재평가하자는 뉴라이트 측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. 우리 현대사에 대한 해석을 진보 진영이 독점해 편향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주장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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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대한민국 폄하하는 교과서 왜 방치하나
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18일 열린 '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국민 대토론회'에서 제기된 고등학생용'한국 근현대사' 등의 교과서 내용을 보면 우리 학생들에 대한 역사.사회.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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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박정희 경제 개발은 폄하 김일성 정적 숙청은 평가"
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우리 역사 교과서의 왜곡.비하 수준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.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박효종 교수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18일 주최한 '교과서 왜곡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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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속보이는 선별감사로 사학반발 못 막아
열린우리당이 당의 사학비리신고센터에 신고된 18건을 교육인적자원부에 넘겨 정부 합동감사를 요청했다. 접수된 30건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이들 학교는 학교를 담보로 대출받아 빚더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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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·12사건 등 6건 군 과거사 규명 1차대상 선정
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5일 1980년 신군부가 집권하면서 벌어졌던 12.12 사건과 5.17 비상계엄 확대조치, 5.18 민주화운동 진압 등 6건을 1차 조사 대상으로 확정